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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파도가 말을 거는 곳, 후포 스카이워크 카페에 가다
  • 배영달 기자
  • 등록 2025-12-31 14:5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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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 스카이워크 인근에 자리한 카페 전경. 바다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후포의 풍경을 마주한다. 

경북 울진군 후포면 울진대게로 792.
이 주소 하나만으로도 여행자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바다를 향한다. 후포 앞바다의 파도는 가까이서 보면 더 생생하다. 금방이라도 발끝까지 밀려올 듯한 너울 위에 자리한 스카이워크 카페는 후포가 가진 자연의 힘을 고스란히 담아낸 공간이다.


카페 앞에는 후포 스카이워크가 길게 이어지고, 인근에는 후포항과 울릉도로 향하는 여객선 선착장이 자리한다. 이곳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동해안 해양관광의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에 놓여 있다. 바로 앞에는 대게·회센터가 밀집해 있어 울진을 대표하는 미식 관광까지 한 동선 안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 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바다와의 거리’다. 

통유리 너머로 펼쳐지는 동해의 수평선, 거친 파도와 잔잔한 물결이 교차하는 풍경은 도시의 카페에서는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자연 그 자체다. 내부는 과하지 않게 정돈돼 있어 여행객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차분한 쉼의 공간으로 기능한다.


후포 스카이워크 전경. 카페와 항만, 해양관광 동선을 연결하는 상징적 공간이다. 


차로 조금만 이동하면 백암온천, 석류굴, 월송정 등 울진의 대표 관광자원이 이어진다. 바다·온천·역사·자연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되는 이 구조는 후포가 체류형 관광지로 확장될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후포의 바다는 오늘도 파도로 말을 건다. 그 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곳, 바로 이곳이다.

지역 관광의 과제는 이제 ‘볼거리’에서 ‘머무를 이유’를 만드는 데 있다. 후포의 이 스카이워크 카페는 그 해답을 조용히 제시한다. 바다가 곁에 있고, 사람이 쉬어가며, 지역의 경제와 자연이 함께 숨 쉬는 공간. 이런 장소가 늘어날수록 울진은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기억될 것이다.


후포 앞바다 전경. 파도와 수평선이 가장 또렷하게 드러난다. 

후포의 바다는 오늘도 파도로 말을 건다.
그 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들을 수 있는 곳, 바로 이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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